F1 코리아 그랑프리, 맥라렌 팀 피트 구경 기본 카테고리
2011.10.14 03:37 Edit
그래요, 작년 이맘 때 F1을 보러 영암에 갔었지요.
생각나서 찾아보니 그 때 찍어놓고 아직까지 묵혀둔 사진들이 꽤 있더라구요.
썩히면 뭐하겠습니까. 발효과학...
이번에 놓치면 또 1년 기다려야 할테니, 2011 코리아 그랑프리에 맞춰 부랴부랴 올려봅니다.
우선, 패독까지 들어갈 수 있는 패스입니다.
'F1'이라고 음각된 부분 때문인지 쓸데없이 묵직합니다.
줄 부분의 'PDK'는...?
패독으로 초청해주셨던 고마운 분들,
보다폰, 맥라렌, 메르세데스...
세 분 모두 감사드려요!엑슨모빌 게스트는 누규?
FOM에서 데려온 용병들이죠.
그래요, 일부 사진은 작년 포스팅 때 썼던 거 맞아요.
이제 와서 썼던 거, 안 썼던거 분류하긴 너무 피곤하잖아요.
1년 전에 본거다! 라는 분들, 그냥 복습이려니 해주세요.
아...이 사진 보니 급 우울해지네요.
지금의 경기장 주변 모습도 사진 속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하던데...
어쨌든 팀의 초대를 받아 입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를 타고 경기장 입구 바로 앞 주차장까지 들어갑니다.
바로 앞이라곤 해도, 안쪽까진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만;;
트랙을 돌고 있는 머신들의 굉음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서 그런 것 쯤은~
패독클럽 입장하는 분들은 어디가 됐건 나름 귀하게 모시는 분들이니 VIP 대접을 받으셔야죠~
바닥에 저 흙 봐라
입구 쪽 주차장 너머에는 각 팀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화물들이 빼곡 하구요
그 화물들과 가설 스탠드 사이를 지나 드디어 경기장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뼈만 앙상한 가설 스탠드의 위엄
처음 봤을 때는 정말...-_-;
건축 전문 용어로 '아시바'라고 부르는 것을 연상시키죠.
아무튼 본능적으로 '패독클럽' 안내를 따라 이동합니다.
아, 저희 행선지는 패독클럽이 아니었군요.
팀 빌딩과 피트가 있는 1층 쪽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도 외국 경비 언니 나와계시구요.
아까 그 전자발찌 패독 패스를 찍고 통과합니다.
역시 손에는 무시무시한 물병을...
걸리면 아플 것 같아요.

인솔을 맡은 보다폰 아저씨가 시간 맞춰 가야 한다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입구 쪽 - 그랜드 스탠드에서 보면 출구쪽- 팀 들의 화물 박스가 보입니다.
로터스 팀에서 내놓은 타이어 3종 세트
드라이 / 인터 / 웻
추운 나라에서 온 탓에 전기 장판을 휘감고 몸 덥히는 중
검정과 노랑 조합이 도로표지처럼 화려한 르노 팀 패독 입구

그리고 일단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페라리 팀 패독 입구
10월 22일인데 반팔에 반바지 차림인 걸 보니 이 분은 더운 나라에서 오신 듯.
빨간 칠을 해놓은 페라리 팀 구루마 장비는 다 멋있어 보입니다.
보다폰 아저씨가 다른 팀 사진을 찍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
실은 패독 안에 들어가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는 것이지요.
보다폰 맥라렌 메르세데스 팀 패독 입구입니다.
이 아저씨, 지금 보니 태그호이어 카레라 시계를 차고 있는데...
태그호이어는 이 VMM팀 후원업체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씨 사진 찍지 말라니깐
그게 아니라요, 안쪽에서 피트레인 쪽으로 찍는 건 안되는데,
피트레인 쪽에서 안쪽을 찍는 건 된답니다.
뭐야...
분석실은 이런 입석 말고도 저 뒤쪽 하얀 벽 너머에
제대로 좌석을 갖춘 겜방 같은 것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VMM팀의 경우 컴퓨터는 죄다 레노버 제품을 씁니다.
협찬이니까요.
요런 모습.
머신이 두 대니까 왼쪽에 대칭으로 한 세트가 더 있지요.
VMM팀 드라이버는 루이스 해밀턴 / 젠슨 버튼 인데요.
오른쪽 벽면에 JEN...이라고 쓰인게 살짝 보이네요.
재미 있는 것은 여기 보이는 설비들이 모조리 F1경기 때만 이삿짐으로 들어와서 설치됐다가
경기 끝나면 싹 빠져 나간다는 것.
(태그호이어 상표가 보이네요)
잠깐 레드불 쪽 피트에 눈길 한 번 주구요.
저 공중부양 한옥은 어쩔
머신 껍데기도 한번 내려다 봅니다.
짧은 치마 입은 분들은 옆에 서면 안되겠어요
흠흠...안쪽에서는 사진 찍으면 안된다더니
이런 건 얼마든지 찍어도 좋다네요.
비밀이 없다는 건데...
그나저나 차 밑에 누워 계신 분들, 그런 데서 주무시면 입 돌아가요!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야시시한 속옷을 입은 이 동네 주인이 나타났습니다.
어이쿠야 젠슨 버튼씨로군요.
아니요, 안경 쓴 분 말구요.
BBC스포츠에서 현장 중계를 하러 왔네요.
[동영상] 보다폰 아저씨의 친절한 '개라지' 해설 시간입니다.
젠슨 버튼의 머신이 번호 1번인 이유는 전년도 챔피언이기 때문이라네요.
루이스 해밀턴은 2번~
그리고 벽면에 내장된 서랍식 공구통이 보입니다.
엔지니어들과 자신의 주행 데이터에 대해 의논한 뒤 어디론가 사라지는 버튼씨.
있다 봐요~
(다음 포스팅 - VMM 팀 빌딩 방문 때 다시 만나게 됩니다.)
대장처럼 보이는 분이 날개 뒤에 껌 붙은 건 없나 살피고 계십니다.
이 날은 영암 서킷의 첫 공식 주행이 이루어진 금요일.
연습 주행이 치러지는 날이죠.
90분 간의 오전 세션이 끝난 직후입니다.
버튼이 가던 말던 크루들은 정비에 여념이 없군요.밑에 깔렸던 분들은 어디로
VMM팀은 70명이 한국에 왔습니다.
아직도 껌을 찾고 계시네요
이 분들은 작은 구멍으로 나사를 떨어뜨렸는지, 몹시 낑낑대시더군요.
금요일의 연습 주행은
오전 90분 세션을 마치고 나면 2시간을 쉬었다가 오후 90분 세션에 임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도 부품을 많이 바꾼답니다.
금요일 밤에는 토요일 예선에 대비해 더욱 대대적인 부품 교환이 이루어지구요.
저기 젊은 친구는 바디 때 빼고 광내는 담당.
뒤쪽으로 페라리 머신의 바디가 보이는데요,
페라리 팀 컴퓨터 지원은 에이서가 맡고 있죠.
인도 타타 그룹의 상표도 보이네요.
이쪽이 루이스 해밀턴의 머신입니다. 번호 2번~
관심 있는 분들은 선반에 뭐가 올려져 있는지 확대해서 보시구요.
스페어 섀시(tub)도 갖고 다니는데, 이거 새로 조립하는데는 2~3시간 걸린답니다.
F1머신에는 대략 100개의 센서가 달려 있어서,
온도, 압력, 풍속, GPS, 브레이크 잔량, 차고 등등의 엄청난 실시간 데이터가 전송되는데요,
이 데이터들은 개라지 뿐 아니라 영국에 있는 VMM팀 엔지니어들에게도 보내집니다.
영국에서는 그 데이터를 레노버 서버로 분석해서 다시 현장의 엔지니어들에게 피드백을 하구요.
기술과 전략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아일랜드, 엔지니어링 카운터입니다.
머신 1대 당 레이스 엔지니어와 데이터 엔지니어가 1명씩 달라 붙습니다.
아까 엔지니어들과 젠슨 버튼이 살펴보던 장비를 들여다 봤습니다.
물론 정리 끝난 후 보여줘도 되는 것만 켜 놓고 사진 찍게 해준 것이죠.
자, 봐봐봐봐
검은게 바탕이고 흰게 글씨란 말이지
지도도 나오고 현장 중계 방송도 나오고 그럽니다.
VMM팀은 2009년부터 레노버 장비를 쓰고 있구요.
오~ 뭔가 분석 스럽군요.
이런 게 밖에도 있죠.
작전상황실이라고 할 수 있는 피트월입니다.
피트월 옆의 이것은...
블랙박스네요.
피트월은 각 팀의 수뇌부가 경기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명령을 내리는 곳이지요.
위쪽의 작은 모니터로 TV를 보구요,
아래쪽 모니터는 24인치 LED입니다.
큰 화면으로는 무엇을 보는 지가 궁금합니다만;;
레노버 말고 켄우드 상표도 보이는군요.
원하는 사람과 무전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역시 중간 휴식 시간이라 텅 비어있는 페라리 팀 피트월입니다.
이탈리안 레드의 SF...역시 멋지군요.어쩜 소화기 색깔이랑 똑 같아
뭔지 몰라도 일단 집으로 가져가고 싶은 저 박스! 아앙~
내친 김에 페라리 쪽 피트로 시선을 돌려 봅니다.
이쪽 집은 천장이 더 요란한 느낌이군요.
다들 점심 먹으러 갔는지 아무도 없네요.
이 사람들은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요?
헛... 페라리와 신라면이라니, 어딘지 잘 어울리는 조합이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팀 빌딩에서 선수나 관계자들이 점심으로 무엇을 먹는지 살펴볼 생각입니다만,
그 외에도 각 팀 피트 사진이 꽤나 많이 남아있네요.
일요일 전에 올릴 수 있을런지...

--쩌..쩐...쩐다..@@
이런 초청도 받으시고..
부럽네요..ㅎ